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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돌아온 챔피언' 야닉 시너, 로마 오픈 복귀! 팬들의 환영과 ATP 선수들의 엇갈린 시선

by gibongi 2025.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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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의 도핑 징계를 마치고 코트로 돌아온 '차세대 스타' 야닉 시너 선수에 대한 테니스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징계 이후 첫 공식 대회인 로마 오픈에서 그의 연습 장면이 공개되면서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팬들과 동료 ATP 선수들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 모습입니다.

 

야닉 시너가 앨버트 파크 호수에서 호주 오픈 우승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출처:ATP TOUR]

 

로마 오픈 연습 코트에 모습을 드러낸 '돌아온 챔피언'

 

5월 5일, 로마 오픈 연습 코트에는 오랜만에 야닉 시너 선수의 활기찬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지리 레헤츠카 선수와 함께 훈련에 매진하며 샷 감각을 끌어올리는 그의 모습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집중하는 시너 선수를 향해 로마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작년 로마 오픈에 부상으로 불참했던 아쉬움을 달래듯, 홈 팬들은 그의 복귀를 진심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시너 선수 역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정말 긴 시간이었다. 가족,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 기뻤다. 힘든 훈련도 잘 마쳤다. 코트에 다시 돌아오니 기쁘고, 내 경기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매우 궁금하다"라며 복귀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의 설렘과 기대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Internazionali BNL d'Italia는 5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됩니다.[출처:ATP TOUR]

 

ATP 선수들의 엇갈린 반응: 비판과 지지 사이

 

하지만 시너 선수의 복귀에 대한 ATP 동료 선수들의 반응은 다소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징계 기간 동안 일부 선수들은 그의 3개월 징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적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악동' 닉 키리오스 선수, 베테랑 스탄 바브링카 선수, 그리고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 선수 등은 세계 랭킹 1위 선수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며 징계 수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반면, 잭 드레이퍼 선수와 같이 시너 선수와 친분이 있는 일부 선수들은 공개적으로 그를 지지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시너 선수가 겪었을 어려움을 이해하고 그의 성공적인 복귀를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너 선수 본인 역시 징계 기간 동안 라커룸 분위기가 이전과 달라진 것을 감지하며 심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습니다. 일부 선수들이 자신을 이전과 다르게 대하는 것 같아 불편함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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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오픈 복귀 후에는 아직까지 다른 ATP 선수들의 공식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거나, 민감한 사안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너 선수 또한 "다른 선수들이 나를 따뜻하게 받아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했는지 그들이 알고 있고, 내가 무고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마음은) 차분하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테니스를 치면서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 뿐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결론: 시너 선수의 성공적인 복귀를 응원하며

 

야닉 시너 선수의 복귀는 테니스 팬들에게 큰 기쁨이지만, 동시에 그의 징계에 대한 ATP 선수들의 엇갈린 시선은 앞으로 그가 코트 안팎에서 풀어가야 할 숙제임을 보여줍니다. 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발판 삼아, 시너 선수가 로마 오픈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하고 다시 한번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며 동료 선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그의 재능과 잠재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에, 이번 복귀를 통해 더욱 성숙한 선수로 발돋움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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