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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무바달라 시티 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은 알렉스 드 미노(Alex de Minaur)와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Alejandro Davidovich Fokina) 선수 간의 명승부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선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었습니다.
- 날짜: 2025년 7월 27일 (일요일)
- 장소: 워싱턴 D.C.
- 결과: 알렉스 드 미노 (호주) 5-7, 6-1, 7-6(7-3)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 (스페인)
- 총 경기 시간: 약 2시간 48분 (긴 랠리와 중요한 포인트들이 많아 실제 시간은 더 길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경기 상세 리뷰: 세트별 주요 흐름과 결정적 포인트
1세트: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날카로운 선제 공격 (5-7)
- 초반 흐름 (0-0 ~ 2-2): 경기는 양 선수 모두의 서브 게임으로 시작하며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평소보다 더 공격적인 리턴을 시도하며 드 미노의 서브 게임을 압박했고, 드 미노는 특유의 빠른 발과 수비로 이를 막아냈습니다. 랠리마다 긴장감이 흘렀고, 코트 곳곳을 누비는 두 선수의 움직임이 돋보였습니다.
- 첫 브레이크 & 재브레이크 (2-2 ~ 3-3): 다비도비치 포키나가 먼저 드 미노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3-2로 앞서나갔습니다. 이 브레이크는 포핸드 위너와 날카로운 크로스 코트 샷이 결합된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드 미노는 곧바로 다음 게임에서 재브레이크에 성공하며 3-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 재브레이크는 드 미노의 강력한 리턴과 안정적인 백핸드 플레이가 빛났던 포인트였습니다.
- 세트 후반의 접전 (3-3 ~ 5-5): 이후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드롭샷과 네트 플레이를 자주 시도하며 드 미노를 앞으로 불러냈고, 드 미노는 이를 예상하며 빠른 발로 커버하려 애썼습니다. 이 구간에서 몇 차례의 듀스가 있었으나, 결정적인 브레이크 포인트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 결정적인 순간 (5-5 ~ 5-7): 세트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인 순간은 5-5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드 미노의 서브 게임에서 엄청난 압박을 가했고, 드 미노의 실책을 유도하며 브레이크에 성공했습니다. 이 브레이크 게임은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환상적인 포핸드 다운 더 라인 위너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침착하게 게임을 마무리하며 1세트를 7-5로 가져갔습니다. (주요 포인트: 1세트 11번째 게임,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결정적인 브레이크)
2세트: 드 미노의 압도적인 반격 (6-1)
- 초반 흐름 (0-0 ~ 0-3): 1세트를 내준 드 미노는 전혀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히려 더욱 집중력을 끌어올려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서브를 초반부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첫 게임부터 드 미노는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서브를 브레이크하며 기세를 잡았습니다. 이 브레이크는 드 미노의 깊고 빠른 리턴이 다비도비치 포키나를 코트 뒤로 밀어낸 결과였습니다.
- 드 미노의 지배 (0-3 ~ 1-6): 이후 드 미노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완벽하게 지켜내며 다비도비치 포키나에게 단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1세트의 날카로움을 잃은 채 언포스드 에러를 연발했고, 드 미노의 빠르고 일관된 플레이에 전혀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드 미노는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잦은 드롭샷 시도를 모두 성공적으로 커버하며 오히려 역습으로 포인트를 따내는 등 상대의 주무기를 무력화시켰습니다. 드 미노는 이 세트에서 또 한 번의 브레이크를 추가하며 6-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2세트를 따냈습니다. (주요 포인트: 2세트 초반 드 미노의 연속 브레이크와 강력한 서비스 게임)
3세트: 롤러코스터 같은 드라마와 기적 같은 역전 (7-6(7-3))
- 초반의 불안감 (0-0 ~ 2-2): 2세트에서 완패한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3세트 초반에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드 미노는 2세트의 기세를 이어가며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하여 2-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드 미노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었습니다.
-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반격과 리드 (2-0 ~ 2-5): 그러나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실수를 만회하며 드 미노의 서브를 연달아 브레이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그의 포핸드 위너와 라인에 걸치는 샷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습니다. 순식간에 2-5로 뒤쳐진 드 미노는 매우 당황한 기색이었습니다.
- 챔피언십 포인트 위기 (2-5 ~ 5-5):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5-2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잡지 못하고 5-3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5-4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그는 3개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잡았습니다.
- 첫 번째 챔피언십 포인트: 드 미노의 강력한 리턴에 이은 긴 랠리 끝에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포핸드가 아웃되며 포인트 실점.
- 두 번째 챔피언십 포인트: 드 미노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엄청난 수비를 보여주며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결정적인 샷을 받아냈고, 다비도비치 포키나가 마무리하지 못하며 포인트 실점.
- 세 번째 챔피언십 포인트 (결정적 순간): 이 포인트에서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코트 구석으로 완벽한 드롭샷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드 미노는 전력 질주하여 이를 받아냈고, 그의 로브는 아웃될 것처럼 보였으나, 베이스라인에 16mm 차이로 걸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이 포인트는 다비도비치 포키나에게 엄청난 심리적 타격을 주었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드 미노 쪽으로 가져오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이 포인트 이후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드 미노의 기적적인 동점 (5-5 ~ 6-6): 세 번째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살아남은 드 미노는 이어진 랠리에서 승리하며 브레이크에 성공, 5-5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6-5로 역전했고, 다비도비치 포키나도 간신히 자신의 서브를 지켜내며 승부는 타이브레이크로 향했습니다.
- 타이브레이크: 드 미노의 지배 (7-6(7-3)): 기적적인 역전에 성공한 드 미노는 타이브레이크에서 압도적인 집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3세트 후반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연속적인 언포스드 에러를 범했습니다. 드 미노는 안정적인 서브와 리턴, 그리고 다비도비치 포키나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냉철함으로 타이브레이크를 7-3으로 마무리하며 대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 경기는 알렉스 드 미노의 강인한 정신력과 불굴의 투지가 빛난 한 판이었습니다. 1세트를 내주고 3세트에서 2-5로 뒤지며 3개의 챔피언십 포인트까지 내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벗어나 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순한 기술적인 승리를 넘어선 감동적인 드라마였습니다.
반면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뛰어난 재능과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찾아온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무너지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3세트 5-4 상황에서 3개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살리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으로 남을 것입니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최고와 최악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 역대급 결승전 중 하나로 기억될 만한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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