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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2025 무바달라 씨티 DC 오픈: 북미 하드코트 시즌의 뜨거운 서막!

by gibongi 2025.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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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21일, 워싱턴 D.C.의 록 크릭 파크 테니스 센터에서는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무바달라 씨티 DC 오픈이 막을 올렸습니다. 남자 테니스 ATP 투어 500 시리즈와 여자 테니스 WTA 투어 500 시리즈가 동시에 진행되는 이 대회는, 다가오는 US 오픈을 향한 선수들의 치열한 여정의 첫 관문이자 북미 하드코트 시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대회 개요: US 오픈으로 가는 길목

무바달라 씨티 DC 오픈은 1969년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대회로, 매년 여름 워싱턴 D.C.에서 개최됩니다. 특히 이 대회는 US 오픈 시리즈의 핵심 부분으로, 선수들은 이곳에서 하드코트 적응력을 높이고 소중한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총력을 다합니다.

대회가 열리는 윌리엄 H.G. 피츠제럴드 테니스 센터의 메인 스타디움은 약 7,500석 규모로, 관중들이 코트와 매우 가까이서 경기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팬들은 선수들의 파워풀한 샷과 섬세한 플레이, 그리고 경기 중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을 바로 눈앞에서 경험할 수 있죠. 총 상금은 남자 대회 약 239만 달러, 여자 대회 약 128만 달러에 달하며, 우승자에게는 각각 500점의 랭킹 포인트가 주어집니다.

역대 우승자들, US 오픈에서도 빛났다!

워싱턴 DC 오픈은 US 오픈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이 같은 해 US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의 저력을 입증한 사례가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14년 마린 칠리치는 워싱턴 DC 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세를 몰아 같은 해 US 오픈까지 제패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2009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와 1994년 안드레 애거시 역시 워싱턴 DC 오픈 우승 후 US 오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이 대회가 단순한 워밍업이 아닌, 진정한 챔피언의 탄생을 알리는 무대임을 증명했습니다.

48강전 (남자) 및 28강전 (여자) 리뷰: 뜨거운 첫날 경기

남자 단식은 48강전, 여자 단식은 28강전으로 시작된 2025 무바달라 씨티 DC 오픈의 첫 라운드는 예측 불가능한 명승부와 선수들의 치열한 투지로 가득했습니다. 시드 선수들이 32강(남자) 또는 16강(여자)에 직행하는 가운데, 하위 랭커들과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위해 숨 막히는 경기를 펼쳤습니다.

주요 남자 단식 48강전 결과 및 리뷰:

 

  • 알렉산다르 부키치 (Aleksandar Vukic) : 6-4, 3-6, 6-3으로 페리카르드에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부키치는 최근 하드코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주목됩니다. 팽팽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 마테오 아르날디 (Matteo Arnaldi) : 4-6, 6-2, 7-6(2)으로 알트마이어에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긴 만큼 다음 경기에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 다니엘 에반스 (Daniel Evans) (WC) :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다니엘 에반스가 독일의 베르헤스에 3-6, 6-4, 6-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경험 많은 에반스는 첫 세트를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뒤집으며 베테랑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 파비안 마로잔 (Fabian Marozsan) : 본지에 7-5, 6-1로 비교적 쉽게 승리하며 32강에 안착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로잔은 깔끔한 경기력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 맥켄지 맥도널드 (Mackenzie McDonald) :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맥도널드가 스미스에 6-4, 6-1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습니다. 빠른 코트 적응력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 알렉상드르 뮐러 (Alexandre Muller) : 6-4, 6-4로 승리했습니다. 두 세트 모두 비슷한 스코어로 마무리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니시오카 요시히토 (Yoshihito Nishioka) : 브룩스비에 6-4, 5-7, 6-1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습니다.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에서 집중력을 되찾으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 카메론 노리 (Cameron Norrie): 해리스에 6-3, 7-6(4)으로 승리했습니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습니다.
  • 라일리 오펠카 (Reilly Opelka): 장신 서버인 오펠카가 7-6(4), 6-7(5), 6-3으로 승리했습니다. 서브를 주 무기로 하는 오펠카는 긴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 이든 퀸 (Ethan Quinn) (WC): 젊은 와일드카드 이든 퀸이 6-3, 6-2로 승리하며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홈 코트의 이점을 살려 강력한 경기력으로 쾌승을 거두었습니다.

 

첫 라운드부터 풀세트 접전과 역전승이 속출하며, 이번 대회가 얼마나 치열하게 전개될지 예고했습니다.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US 오픈을 향한 열정으로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여자 단식 28강전 역시 흥미로운 결과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위 시드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는 다음 라운드부터는 더욱 뜨거운 승부들이 펼쳐질 것입니다.

대회는 계속해서 진행되며, 남은 경기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워싱턴 DC 오픈에서 과연 어떤 선수들이 US 오픈을 향한 자신감을 얻고 다음 여정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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